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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국내 첫 품목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즈텍의 국내 첫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에피즈텍®(EPYZTEK®, 프로젝트명 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품목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스텔라라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로서, 자가면역 관련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인 인터루킨(IL)-12/23 활성을 억제하는 의약품이며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14조원(108억 5,800만달러)에 달한다.에피즈텍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에타너셉트),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인플릭시맵), 아달로체®(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아달리무맙)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에피즈텍 품목 허가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톨로체,레마로체,아달로체)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에피즈텍)까지 보유함으로써 자가면역질환 환자 치료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품목 허가를 받음으로써 환자에게 더 많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국내를 비롯한 총 8개국의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efficacy), 안전성(safety)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또한 지난 2월에는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 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로부터 '피즈치바(PYZCHIVATM)' 라는 제품명으로 판매 허가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획득하는 등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허가 추진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2024-04-12 10:44:55제약·바이오

삼바에피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 국내 허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아필리부의 국내 허가 승인을 획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 아필리부(프로젝트명 SB15,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미국 리제네론(Regeneron)社가 개발한 아일리아는 습성(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yellow spot, 黃班)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황반변성 환자는 고령화 추세로 인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주요 국가의 황반변성 관련 시장 규모는 2021년 74억불에서 2031년 275억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 2022년 품목허가를 획득한 아멜리부(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1)에 이어 두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를 승인받았으며, 이로써 국내에서 허가 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수를 총 8종으로 늘렸다.특히,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확보함은 물론,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황반변성 치료제 2종(아일리아·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는 설명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아멜리부와 아필리부의 판매를 삼일제약과 협업해 양사의 개발 및 판매 시너지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 사는 2023년 1월 아멜리부를 출시했으며, 올해 2월에는 아필리부 판권 계약까지 체결하며 안과질환 치료제 2종의 판매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아필리부의 품목허가를 통해 당사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 국내 안과질환 분야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을 진행했다.지난해 4월에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임상 3상 최종 데이터를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효능·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2024-02-23 16:31:32제약·바이오

복지부는 의료대란을 책임져야 한다

메디칼타임즈=김성근 가톨릭의대 외과 교수 대한민국에는 불행하게도 다시 한번 의료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사태의 발단은 2월 1일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에서 개념을 설명하고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2월 6일 발표한 2025년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정책 발표다.개념조차 정확하지 않은 '필수의료'라는 단어를 기반으로 했기에 그 정책 패키지에 대한 평가는 출발부터 문제가 있다.그렇더라도 이 정책들을 중장기 계획이라는 전제를 놓고 본다면 일정 부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하지만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중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할 부분보다도 즉각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더 크다는 것이 간과되고 있다.의사들은 이 정책 패키지에는 지금 당장 의사들이 떠나가고 있는 분야를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하다고 건의한 내용들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의대 정원 확대는 더욱 큰 문제이다. 일부 보고서를 근거로 2035년까지 1만명 이상의 의사가 모자라니 2025년부터 연간 2000명의 정원을 늘려야 된다고 한다.  의학교육 여건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의과대학은 현재의 정원에 부합하는 정도의 교수진, 교육시설, 교육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기초의학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는 지금의 학생 수에도 기준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모시기 어려운 형편이다.임상의학 역시 단순한 강의식 교육이 아닌 다양한 기법의 강의와 심도 깊은 임상실습 교육을 위해 과거보다 훨씬 많은 교수진이 투입되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의사들은 이런 교육 여건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전체 정원 확대 인원을 2000명으로 정해 놓고 이후에 각 대학별로 정원을 배분하겠다는 논리는 과연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가 묻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이들이 의사로서 역할을 하게 될 2031년 이후의 인력대책이 되는 것이니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아무런 역할이 없고 오히려 대한민국 이공계를 고사시키는 나쁜 정책이라는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이는 과거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운영하면서 뼈저리게 겪었던 점인데 왜 이것을 반복하는가! 의사들은 의사 수를 늘리는 것에 절대적 반대를 하는 것이 아니다. 논리적, 합리적 결론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더욱 의사들을 분노하게 하는 것은 복지부의 태도다.정원 확대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인원을 알려주지 않다가 발표 전일 부랴부랴 형식적으로 의료현안협의체를 통과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예정되지 않은 회의를 소집했다.들러리를 세우겠다는 이런 자리에서 협상단은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밖에는 없었고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 직전인 2월 6일 어이없는 숫자를 발표했다.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이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면서 이 원인이 의사들에 있으며 의사 수를 늘리면 해결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이와 함께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의 경우 의대정원 확대 발표 이후 연일 의사들은 자극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 의사단체에서는 꺼내지도 않은 파업이라는 단어를 먼저 사용하면서 업무개시명령이니 의사면허취소니 하는 협박성 발언을 매일 수도 없이 반복하고 있다.젊은 의사들이 사표를 던지고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다.이번 주부터는 훨씬 많은 이들이 지키고 있던 자리를 비우게 될 것이라 예고하고 있다.환자 곁을 지키는 것이 의미 없게 되었다는 자괴감을 갖게 만들어 놓은 당사자들이 업무복귀명령이나 의사면허취소라는 협박으로 전공의들이 자리에 돌아와 환자 곁을 지키게 할 수 있다고 정녕 믿고 있는 것인가?이들이 떠난 대학병원은 1주일도 그 기능을 다할 수 없다. 복지부는 지금까지의 독단과 독선을 내려놓고 제대로 된 논의의 장에 나와야 할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의료 대란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2024-02-19 05:00:00오피니언

대한의학회 의대정원 확대 우려 표명 " 교육 질 저하"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194개 회원으로 구성된 대한의학회가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 방안에 대해 합당한 재정 뒷받침 없이는 교육의 질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표했다.7일 대한의학회는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의학회는 "대한민국의 194개 의학 학술단체를 총괄하는 대한의학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대규모 증원 발표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한다"며 "의사 인력 확충과 같은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정부가 취한 방식은 매우 성급하고 독단적이며 향후 대한민국 의료 현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의학회는 "의대 교육의 질을 유지하려면 의대 증원에 앞서 교육자원의 확충과 합당한 재정이 마련돼야 한다"며 "기초의학은 물론 임상의학 교수도 부족한 의과대학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부 발표대로 의대 증원이 이뤄진다면 의학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졸업 후 수련 대책 등 증원에 따른 부작용 역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으며 이는 전공의 교육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이어 부실한 교육, 수련 과정을 거친다면 장기적으로는 의료의 질 저하도 불러올 수 있다는 게 의학회의 판단이다.의학회는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필수의료 붕괴와 지역의료 소멸은 우리 의료체계 전반의 누적된 문제들이 터져 나온 것"이라며 "그 해결책을 의대 정원에서 찾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인구 감소, 고령화, 지역 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많은 문제들은 정부와 의료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계와의 충분한 협의가 없이 진행되는 의대 증원은 그동안 어렵게 만든 한국 의료시스템을 파괴하고 그 피해는 결국 국민이 입게 된다"고 반대했다.의학회는 "아울러 급격한 의대 증원 정책은 이공계 인력의 의료계로의 유입으로 국가 과학기술의 근간을 무너지게 하는 참담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대한의학회는 향후 194개 회원 학회의 뜻을 물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2024-02-07 11:36:12학술

수면의학회장에 은평성모병원 이상학 교수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학 교수가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년이다.수면무호흡 환자를 위한 기초연구 및 임상연구를 선도해온 이상학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성바오로병원 연구부원장 및 제2진료부원장, 은평성모병원 임상의학연구소장 및 호흡기센터장을 역임했다.이상학 대한수면의학회 신임 회장이 교수는 수면무호흡이 우리 몸의 여러 장기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왔으며, 특히 수면무호흡이 암 진행을 가속화 하고 지방간 발생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보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폐쇄성수면무호흡증 코호트 연구(Korea Obstructive Sleep Apnea MOrbidity Study, KOSMOS) 총책임자를 맡아 국내 수면무호흡환자에 대한 장기 관찰을 통해 합병증 발생 및 그 위험인자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이끌고 있다.현재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법제윤리이사, 대한기관식도과학회 법제이사를 맡아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이상학 교수는 "1993년 창립한 대한수면의학회는 대한의학회가 인준한 국내 유일의 수면의학 학술단체로, 질환으로 고통 받은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단과 치료, 교육을 제공해왔다"면서 "소아청소년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호흡기내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참여하는 체계적인 다학제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면의학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02 16:28:35병·의원

삼바에피스-삼일제약,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 협력 확대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와 삼일제약(대표이사 허승범 회장)은 안과질환 치료제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국내 판매를 위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SB15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다. 아일리아는 혈관내피생성인자(VEGF: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에 결합해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황반변성 등의 안과질환 치료제로서, 연간 글로벌 시장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96억 4,740만 달러)에 달한다. 황반변성이란 안구 망막 중심부의 신경조직인 황반(yellow spot, 黃班)의 노화, 염증 등으로 인해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으로서, 심할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일제약의 안과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판매 협력은 금번이 두 번째다. 양 사는 2022년 6월 루센티스(Lucentis)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의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은 "금번 계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연구개발 역량과 삼일제약이 가진 영업·마케팅 전문성의 시너지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으며, 더 많은 국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삼일제약 허승범 회장은 "'아멜리부'의 협력을 통한 양사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SB15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게 됨에 따라 망막 질환영역의 치료 옵션이 더욱 확대되었다"며, "안질환 시장 내 삼일의 강점을 백분 활용하여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SB15의 효과 및 안전성을 적극 알려 망막질환 환자분들께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 한국 등 10개국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환자 449명을 대상으로 SB15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4월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Association for Research in Vision and Ophthalm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공개한 임상 3상 최종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광범위한 비교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 효능, 안전성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한 바 있다.
2024-02-01 11:03:00제약·바이오

삼성서울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장·허우성 미래의학연구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삼성서울병원은 2월 1일자로 이상철 교수(좌), 허우성 교수(우)를 각각 심장뇌혈관병원장,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에 이상철 교수(순환기내과),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에 허우성 교수(신장내과)가 각각 임명됐다.삼성서울병원은 2월 1일자로 교수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심장뇌혈관병원장과 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 임기는 26년 1월까지 2년간이다.이상철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삼성서울병원 전임의로 시작해 의료기획팀장에 이어 국제진료소장, 국제협력팀장을 거쳐 대외협력실장을 역임했다.또한 순환기내과 과장을 맡았으며 CPR운영실장,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 최근까지 활동해왔다.허우성 교수 또한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 수련 직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자리를 잡은 의료진. 허 교수는 미래의학연구센터 의약품부장으로 보직을 시작해 임상약리실장, 연구QA실장을 역임했다.또한 삼성미래의학연구원 피험자보호감독 실장과 더불어 신장내과분과장으로 활동 중이다.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이밖에도 신규 교수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2월 1일자 보직인사 명단은 아래와 같다.◇삼성서울병원 ▲진료운영실장 온영근 ▲외래부장 백용한 ▲수술당일입원센터장 설호준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홍정용 ▲응급진료센터장 심민섭 ▲감염병대응센터장 강철인 ▲감염관리실장 조선영△암병원 ▲암병원 운영지원실장 김석진△심장뇌혈관병원장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장 서우근 ▲심장뇌혈관병원 운영지원실 실차장 장성아△기획총괄 ▲기획실 실차장 유종한 ▲기획실 실차장 이정은 ▲커뮤니케이션실장 박희철 ▲커뮤니케이션실 실차장 최규성△QI실 ▲환자행복팀장 전병준△교육인재개발실 ▲교육인재개발실 실차장(교육담당) 최윤라△병원발전지원실 ▲병원발전지원실 실차장 이지훈△연구부원장 겸 미래의학연구원장 허우성 ▲연구전략실장 정용기 ▲연구전략실 실차장(외과계) 박경아 ▲연구전략실 실차장(내과계) 박세훈 ▲피험자보호감독실장 강철인 ▲메타지놈연구센터장 김승태 ▲의공학연구센터장 윤진영 ▲사용자적합성평가센터장 조양현 ▲세포치료연구센터장 최병옥 ▲임상의학연구소장 이세훈 ▲임상시험센터장 김상진 ▲인력양성센터장 박연희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정명진 ▲의학통계센터장 김경아 
2024-02-01 09:27:44병·의원

(주)아헬즈, 한-일 스타트업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업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주)아헬즈는 한-일 스타트업플랫폼 기술개발사업 기업 중 한 곳에 선정됐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 김현우 -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과 일본 CREWW株式會社(대표 : 이지치텐 - 일본 최대의 스타트업 플랫폼 운영기업 : 소프트뱅크 자회사)는 2023년 6월부터 한국에서 스타트업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약 6개월에 걸쳐 한-일 양국 전문기업들과 실증심사 결과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일 양국간 '2023 서울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사업으로 진행됐으며 본 프로그램은 사전 공모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75개사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우선 선발했다. 그 결과 히다치, 시나넨 등 일본 내 대기업 3개사와의 신규협력사업 창출을 목표로 진행됐다.㈜아헬즈(대표:김준연)은 ㈜티알(대표:김병수)과 함께 2023년 11월 15일에 실시한 최종 데모 데이를 거쳐 (日)히다치(https://www,hitachi.co.jp)주식회사에서 신산업분야로 협력요청한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 테마 '폐기능검사기기를 활용한 제약회사용 디지털 바이오마커 솔루션의 가능성 탐색'(肺機能検査機器を活用した製薬会社向けデジタルバイオマーカーソリューションの可能性探索)이라는 주제의 협력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현지 사업화를 위한 POC(사업화 증명)를 일본 동경(Tokyo)에서 진행 중이다.해당 POC는 급성호흡기질환자의 약물투여 전, 후 효과 비교에 (주)티알에서 개발한 디지털호흡측정기를 사용하여 검증하기로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한 임상의학적 기술지원과 유통사업화를 ㈜아헬즈에서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日)히다치 주식회사 사업담당자는 '금번 한-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서 우수한 기업발굴을 하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를 전했으며, 금번 한-일 양국간 전문기업 협력사업을 계기로 더욱 많은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더불어 본 POC 실증사업 이후에는 기술지원, 양산, 일본 제약사 협업 및 일본 내 유통 등 히다치에서 전주기 사업화 지원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한-일 양국 기업간 상호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키는 계획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벤처기업인 ㈜티알에서 개발한 디지털호흡측정기는 AI분석을 활용한 정밀한 스마트 호흡측정기기로 SCL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아헬즈를 통해 국내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와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해외에도 유통 중이다.
2023-12-28 20:47:40병·의원

ChatGPT 1년…학술적 활용 기준 마련해야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학계에서 올해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Chat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AI)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래로 단일 주제에 대해 이렇게 많은 각종 연구 논문들이 쏟아져나온 것을 본적이 없기 때문이다.이름도 생소했던 ChatGPT가 대중에 공개된지 불과 1년이지만 학술대회의 풍경은 많이 변했다. 상관 없어보이는 학회들도 은근슬쩍 인공지능을 주제로 세션을 마련하는가 하면 주요 학회들 대부분이 인공지능 관련 세션을 단골메뉴처럼 끼워넣고 있다.과연 인공지능을 임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주제에서 시작했지만 요즘은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해야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 혹은 각종 진단에서의 전문의와의 실제 대결로까지 연구가 확장된 것을 보면 임상적 활용성에 대한 검증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 가능하다.이런 상황에서 의대생 교과 과정에 인공지능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실제로 최근 의학학림원이 의료 AI 교육과정 개발 가이드라인 및 모델 공청회를 마련한 것도 이런 맥락. 환자들의 임상 자료가 디지털로 데이터베이스화 되면서 이를 통계적으로 처리하는 프로그램을 숙지하는 것이 임상의학자에게 기본 덕목으로 요구된 것처럼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코디네이팅' 능력이 기본 덕목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일련의 변화에 대해서 아쉬운 점은 학술적 활용 기준에 대한 기준 마련이 더디다는 점이다.올해 6월 국제의학저널편집자위원회(ICMJE)는 ChatGPT를 포함한 인공지능 모델의 활용 여부 명시에 대한 규정을 신설하고 연구자가 대형 언어 모델(LLM), 챗봇 또는 이미지 생성기 등 AI 지원 기술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명시토록 한 바 있다.또 ChatGPT는 작업 결과의 정확성, 무결성 및 독창성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책임은 저작자가 져야 하고 연구자는 인공지능이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하거나 편향된 결과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결과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편집해야 한다. 이를 풀이하면 인공지능은 적어도 연구자를 돕는 보조수단일뿐 의사를 대체할 크리에이터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하다.아직 고도화되지도 않은 기술을 두고 벌써부터 전문가의 직업을 소멸시킬 적으로 보거나 의사를 대체할 터미네이터 쯤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런 가치중립적인 시각을 위해선 국내에서도 ICMJE의 활용 기준처럼 인공지능에 대한 선을 그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대학 과제물부터 발표자료까지 ChatGPT로 해결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린다. 문제는 인공지능 사용 여부를 저자가 직접 기재하기 전까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 인공지능이 고도화되면 될 수록 의학계에서도 이를 둘러싼 연구 부정 논란은 가까운 미래로 다가올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최소한의 학술적 활용 기준 정립 및 제시가 필요하다.
2023-12-26 05:30:00오피니언

사업 구조 개편 서두르는 국내 제약사들…R&D 전면 배치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왼쪽 위분터 시계방향) 한미약품, 유한양행, 셀트리온, 일동제약연이은 금리 인상과 복제약(제네릭) 재평가 등으로 국내외 제약산업에 폭풍이 밀려오자 국내 제약사들이 사업 구조와 조직 개편에 나서며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상당수 제약사가 R&D 예산을 크게 늘리는 등 공격적 투자에 나선 반면 특히 일부 제약사는 효율성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라는 점에서 내년도에 어떠한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조직과 사업 개편을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단 대형 제약사들은 R&D에 대한 대대적 투자를 예고하고 나섰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상위권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비롯해 일동제약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R&D 강화에 나섰다.우선 유한양행의 경우 기존 R&D본부 산하의 중앙연구소 및 임상의학부문을 사업본부급으로 격상했다.또한 중앙연구소, 임상의학본부, 기술개발(R&BD) 본부를 김열홍 R&D 총괄 사장 직속으로 개편했다.이같은 조직 개편에 따라 중앙연구소장 오세웅 전무, 임상의학부문장 임효영 전무, 약품사업본부장 유재천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유한양행은 사업본부 개편을 통한 자체 연구역량 강화와 함께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R&D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한미약품 역시 '한미약품 R&D센터'에 기존 '바이오'와 '합성'으로 이분화 돼 있던 팀을 질환 타깃 중심으로 개편하며 R&D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특히 의학적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질환을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R&D 센터 조직 개편하고, '기술 융합'과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대사'와 '면역항암', '표적항암' 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기존 부서를 '전임상연구', '임상이행', '항암기전', '분석'팀으로 나눠 협력과 소통은 물론 속도감 있는 R&D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일동제약은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R&D사업을 별도의 자회사를 꾸려 전담하도록 하고, 기존 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개선 등에 공을 들인다는 전략을 세웠다.이에따라 R&D전담 자회사인 '유노비아'를 신설하고, 일동이 보유한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을 승계했다.또한 유노비오 대표이사에 전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 서진식 사장과 전 일동제약 연구개발본부장 최성구 사장을 각자대표로 해 기존의 신약 프로젝트 및 파이프라인에 대한 개발 진행과 함께 투자 유치와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의 사업 전략을 추진토록 했다.아울러 비보존제약은 기존 사업부를 정리하고, 주력사업인 제약산업에 집중했으며, 그동안 합병설이 돌던 셀트리온 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속도를 높였다.우선 비보존제약은 기존에 화장품 제조업을 영위하는 스피어테크를 청산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광사업 및 헬스케어 부문도 정리하며, 제약산업에 집중했다.셀트리온은 우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하고 이후 셀트리온제약을 추가로 합병하는 안을 세우고 이를 본격화 했다.이에 오는 12월 28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통합 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내년 1월 신주 상장이 마무리면 합병의 모든 절차가 끝난다.새로 출범하는 셀트리온은 사업 부문별 협업을 강화하고 통합된 자원을 대규모 투자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입장이다.이외에도 SK그룹에서 의약품에 집중하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도 조직 개편이 이뤄진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도부터 Business Development 본부, Bio 연구본부, 개발본부, L HOUSE 공장, Quality 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총 6개의 본부 단위로 재편하고, 각 본부를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 사업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여기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자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으로 구성됐던 Quality 본부에 Quality Excellence(QE)실을 신설했다.SK바이오팜 역시 내년부터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프로젝트 중심의 조직 체계를 도입하고 SK바이오팜과 미국 현지 연구 중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 간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Global R&D Committee'를 신설한다.여기에 사업개발본부 산하로 사업개발팀과 전략투자팀을 통합 편성한다.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협업을 강화하고, 사업개발과 전략투자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의미를 내세웠다.이처럼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사업구조 개편 등을 진행한 것은 결국 연구개발과 사업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연구개발의 경우 빠른 성과가 나오기 어려운 구조라는 점에서 이번 조직 개편의 성과가 당장 달성 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R&D에 대한 속도감을 강조한 개편을 선보인 만큼 과연 내년도에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한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23-12-18 05:30:00제약·바이오

[메타라운지] S&E바이오 방오영 대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이자 주식회사 S&E바이오 대표인 방오영입니다.2. S&E바이오는 어떤 회사인가요?저희가 치료하고 있는 뇌졸중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장애를 갖고 태어나게 됩니다. 사실상 뇌졸중 회복을 위한 치료제가 별로 없는 입장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를 통해서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고 그러다 보니까 줄기세포에서 분비되는 엑소좀이 환자의 뇌졸중 후 회복에 가장 중요한 유효인자인 걸 확인이 돼서 엑소좀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S&E바이오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3. 핵심기술(줄기세포 기반 엑소좀 치료제)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난치성 신경계 질환을 환자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 치료제를 개발하는 회사로서 임상 의사를 포함해서 줄기세포 및 엑소좀 연구자, 다양한 분야의 생물학자들을 포함해서 많은 전문가 집단이 모여서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엑소좀 치료제는 제일 처음 효능이 증진된 줄기세포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저희는 배아줄기 세포랑 유사한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줄기세포은행을 구축하고 이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비할 수 있도록 배양 조건을 확립하고 이런 3차원 배양을 통해서 효능이 증진된 엑소좀을 아주 균등하게 배치별로 차이가 없이 균등하게 생산하고 이것을 분리하는 것에 대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치료제 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를 통해서 제일 먼저 하고자 하는 파이프라인은 급성 뇌졸중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서 현재 소동물에서부터 시작해서 최근에 영장류 모델까지 임상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임상시험 유효성 평가를 실시하여서 이것을 임상시험을 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현재 식약처에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제에 대한 다양한 비임상 자료를 준비하고 지난 9월 말에 식약처에 IND 임상시험에 대해서 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아무쪼록 임상시험이 잘 승인이 되어서 저희 뇌졸중 환자분들한테직접적으로 뇌졸중 이후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치료제 개발이 임상시험이 진행되기를 바랍니다.최근에는 원숭이에서 비임상 연구가 진행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소물에 비해서 환자들, 뇌졸중 환자들의 손 마비가 가장 심하게 장애 남습니다. 따라서 손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원숭이를 이용한 유효성 평가가 필수적인데요. 비디오에서 보듯이 치료제를 주입 받지 않는 원숭이의 경우 손이 마비되서 반대쪽 마비되지 않은 쪽 손으로 먹이를 섭취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반면에 치료제를 맞은 원숭이 같은 경우에는 손 마비가 완벽히 회복이 되어서 원활하게 음식물 섭취를 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4. S&E바이오만의 특강점은 무엇인지요?저희는 환자에서부터 임상시험을 하면서 확인된 엑소좀의 치료 효능과 이런 것들의 치료제의 한계점을 바로 기초의학자들과 임상의학자들 전문집단 간의 모임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 여기서 치료제의 효능을 증진시키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됨으로써 특정한 한두 가지의 원천기술을 통해서 한 것보다는 임상에 가장 가깝게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플렉서블하게 치료제 개발하고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예를 들어서 환자에서 혈액을 채취해서 거기서 부족한 유효성분을 확인하고 이것을 많이 담고 있는 엑소좀 치료제를 생산하고 이것을 탑재해서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ExoCourier, ExoCarrier, ExoWell 플랫폼을 갖추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5.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 혹은 제도적 장벽이 있는지요?신약 개발이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실패와 또 다시 일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따라서 우리는 신약개발을 통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때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특히 엑소좀 치료제와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식약처에 승인된 바가 없는 치료제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을 통해서 환자들에게 적용하기에 많은 시간이 들고 있고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 저희 S&E바이오가 이번에 식약처에 승인하게 되면 앞으로 환자들에게 이런 엑소좀 치료제를 통해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임상,  First In Human 임상시험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가와 또 규제기관의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6. 창업을 준비 중인 의대교수들에게 한마디많은 투자사들, 관계자분들은 그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교수가 창업을 하게 될 때는 또 절실함이 좀 부족하다 이런 의견들도 있고요. 반면에 많은 동료 교수분들은 왜 임상과 이렇게 연구를 하면서 또 창업까지 굳이 하느냐.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게 됩니다. 우리가 굉장히 많은 논문과 특허가 우리나라에 선도적으로 선진국으로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사실상 신약을 개발해서 환자들 치료에 적용되는 치료 기술은 많지 않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많은 동료 의사들이 또 의대 교수분들이 창업을 해서 훌륭한 인재분들이 좋은 아이디어와 또 많은 미충족 수요를 가진 분들이 직접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될 때 우리가 좋은 치료제를 우리나라에서 신약 1호, 2호, 3호가 계속 나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행히도 최근에 의과학자 지원 사업이 있어서 많은 의사분들이 기초의학에도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사실상 임상을 진료를 하면서 이렇게 창업이라든가. 연구를 하는 것은 시간 내기가 매우 어려운 점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제도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2023-10-31 05:30:00제약·바이오
인터뷰

"서울의대 동기 4명 의기투합…AI 판독 시대 열겠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서울의대/서울대학교 병원 경력의 전임 전문의 4인-간호사 출신 메디컬 연구원 10인-AI 연구자, SW 개발자, IP 담당자 24인 등 총 직원 50명-100페타플롭 슈퍼컴퓨터 인프라그는 요즘 응급의학과 전문의 시절보다 더 바쁜 삶을 산다. 의료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접목 및 활용이 가시화되면서 제품 개발 및 검증, 임상연구 일정에 덧붙여 각종 학회에서 연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 디지털과 인공지능을 내세운 여러 학회들이 창립된 것도 이런 관심을 나타내는 지표다.그간 심전도의 데이터가 심부전이나 심근경색 등의 위험을 알리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단서는 많았지만 인간의 논리나 직관으로는 실제 연관성을 밝히긴 어려웠다. 반면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로 잠재력을 입증한 딥러닝 방식의 인공지능이 의료 영역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면서 분석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심전도 데이터의 인공지능 판독으로 92%에 가까운 정확도로 심부전을 진단하는 기기가 올해 4월 보건복지부의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되면서 타 적응증에 대한 인공지능 접목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 기업을 창업한 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심장학회 스마트헬스연구회 이사/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산학연 이사)를 만나 인공지능의 현재와 의료 영역에서의 향후 활용성 등에 대해 들었다.권준명 대표는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출신으로 10년간 응급실에서 근무했다. 필드 상황에 익숙한 그가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뭘까.권 대표는 "전공의 시절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은 있었지만 딱히 전문적으로 배우진 않았다"며 "서울대병원에서 전공의를 끝내고 세종병원에 취직해 응급의학과 내 심폐소생술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원내 사망 사건들을 리뷰하고 예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위기 징후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처하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다"고 밝혔다.권준명 메디컬에이아이 대표. 심장학회 스마트헬스연구회 이사, 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 산학연 이사 등 다양한 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그는 "세종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유일한 심장 전문 병원이었고,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도 심장내과 전문의로 의료와 IT기술 접목에 관심이 많았다"며 "당시 알파고가 유명세를 떨치던 때인데 박 이사장께서 뷰노라는 인공지능 업체를 연결시켜 줬다"고 설명했다.그는 "2017년 1월 뷰노 연구원들과 함께 세종병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혈압, 맥박, 산소포화도 등을 활용해 심정지 예측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며 "그렇게 해서 뷰노의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가 개발됐고, 그 개발자 중 한명이 본인이었다"고 알렸다.딥카스의 개발 경험은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은 의료지식이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절한 의료 데이터의 활용, 임상 결과의 해석이 제한적이다. 개발자가 의료 영역을 모르는 것처럼 의료인도 프로그램에는 문외한인 건 마찬가지. 권 대표는 본인이 직접 프로그램을 배운다면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권 대표는 "이전에 했던 흥미 위주의 프로그래밍 공부가 아니라 정식으로 프로그래밍과 서버 구축을 배우기 위해 방송통신대학교 바이오 정보통계학과 석사에 입학해 3년간 공부했다"며 "수료 이후 세종병원에서 자체적으로 AI 개발 서버를 구축하고 각종 연구 개발을 하면서 AI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심전도에는 1초마다 500개의 숫자를 샘플링하는데 보통은 데이터가 방대해 그래프만 만들고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는데 세종병원은 그 원 데이터를 모두 가지고 있어 인공지능 학습에 매우 유리했다"며 "심전도 연구를 자체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2019년 메디컬에이아이를 창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세종병원에서 스핀오프한 메디컬에이아이는 불과 4년만에 벤처기업을 무색케할 정도로 덩치를 키웠다.컴퓨팅 능력의 지표로 활용되는 기상청의 이전 버전 슈퍼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2.5페타플롭스(PFlops, 1초당 1000조번 연산처리)이었다면 메디컬에이아이가 운용 중인 슈퍼컴퓨터는 100페타플롭스로 기상청의 40배에 달한다. 네이버 슈퍼컴퓨터의 1/7 정도.가능성을 눈여겨 본 것은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 1위 기업으로 유명한 바디프랜드다. 바디프랜드가 메디컬에이아이에 1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약속하면서 연구, 개발에도 순풍이 불고있다.현재 메디컬에이아이는 권 대표의 동기였던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전임 전문의 4인이 의기 투합한 것은 물론 간호사 10인을 포함, 직원 수만 50명에 달한다. 간호사를 대거 영입한 것 역시 임상 진행에 날개를 달아줬다.권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기기를 개발하다 보니 신약과 마찬가지로 임상연구가 중요하다"며 "간호사 출신 메디컬 전문 인력이 많기 때문에 임상시험, 임상연구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의료인이기 때문에 제품의 필드 테스트에서 나온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실용성 평가, 검증 등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사용 적합성 평가를 의료인들이 직접하기 때문에 의료인들의 입장을 많이 반영하는 기기가 개발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메디컬에이아이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유도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좌심실수축기능부전에 대한 가능성을 점수와 위험도로 표시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AiTiaLVSD'(에티아LVSD)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후 4월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의료기술에도 선정됐다.메디컬에이아이의 슈퍼컴퓨터실. 메디컬에이아이가 운용 중인 슈퍼컴퓨터는 100페타플롭스로 기상청의 이전 버전 슈퍼컴퓨터 성능의 40배에 달한다.심부전 위험도 분석 정확도는 약 92%. 확진 진단은 아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진 과정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부전 분석 인공지능이 필요한 이유는 뭘까.권 대표는 "심전도 검사로 위험이 감지돼도 심초음파로 확진을 해야 한다"며 "문제는 심초음파를 받기까지 대기 시간이 길게는 3~4개월이 걸리고 비용도 적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아직까지 저비용에 간단한 방식으로, 그것도 높은 진단 정확도를 가진 보조 진단 방법이 없기 때문에 의료진 입장에서는 애매한 환자이면 대부분 심초음파 검사를 권유한다"며 "이런 임상 환경을 인공지능 심전도 검사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공지능 심부전 검사의 정확도는 92%에 달하고 검사 비용은 심초음파 대비 1/3~1/4에 불과하다"며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어 고위험군을 선별해 정말 심초음파가 필요한 환자들만 검사를 받게 한다면 이는 환자와 건강보험재정 절감 모두에 효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건강검진의 대장암 위험군 스크리닝용 분변잠혈검사의 정확도가 auc 기준으로 70%에 그치고 유방암 확인용 유방 엑스레이가 85%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공지능의 신뢰도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이라는 것. 국가검진 스크리닝 시스템에서 활용되는 지표보다 정확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더 보편화될 가능성이 있다.실제로 메디컬에이아이는 최근 종합 건강검진기관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 SW를 공급하기로 했다.권 대표는 "30~40년 전부터 심전도 데이터가 다양한 질환을 암시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왔지만 이를 통계적으로 입증할 수단이 없어 주목받지 못했다"며 "인공지능의 딥러닝 방식으로 수 많은 데이터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심전도 기반 질환 분석 분야 및 예측 신뢰도는 점점 더 고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런 과정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활용은 보편화되고 대중화되는 단계를 넘어 필수적인 보조 진단 기기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미 메디컬에이아이의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기기는 서울대병원, 고대구로병원, 이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됐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현재 스마트워치 기반의 심전도 분석 앱을 개발하고 있고, 심근경색 발생 가능성을 분석하는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며 "인공지능은 의료진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이지 결코 경쟁자나 의료진의 대체자가 아니기 때문에 유용한 툴로써 인식하고, 한번 활용해 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5 05:30:00학술

의학회 수장 오르는 이공계 교수들 "산학연 협업 강화"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의학계와 기업, 이공계열과의 콜라보(협업)가 활성화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의학회의 임원진의 의료진 출신이 많았지만 학회의 기초과학 중요성 인식 및 이공학계열 교수의 바이오 벤처 창업 붐이 맞물리면서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특히 인공지능의 임상적 활용이 늘어나고 디지털치료제가 상용화되면서 기술에 능통한 교수진들의 의학계에 문을 두드리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23일 의학계에 따르면 각종 학회에서 산학연 자문단을 영입하거나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구회 창립이 늘어나고 있다.질병의 예방, 괸리, 치료를 위한 근거 기반의 중재인 디지털 치료제가 보건당국의 허가를 얻으면서 디지털임상의학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인공지능부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웨어러블 등의 각종 기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두되고 있는 것.디지털치료제 상용화 및 인공지능의 임상적 활용이 늘면서 디지털 연구회 발족이나 관련 학회 창립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 중심의 임원진 구성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정밀의료 및 유전체연구회, 중증 심부전연구회를 보유한 대한심부전학회는 최근 산하에 디지털헬스연구회를 발족하고 회원 모집에 나섰다.최동주 연구회 회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고 임상적인 활용이 확대되면서 여러 의료진들이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굉장히 궁금해 한다"며 "디지탈헬스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여러가지가 몰려오고 있는데 문제는 아직도 임상 영역에서의 디지털을 모르는 의료진이 많다"고 연구회 발족의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디지털을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용어가 나올 정도로 디지털 이해도가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지털 문맹을 깨우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웹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1차 웹심포지엄 주제로 인공지능 심전도 판독을 선정한 연구회는 이달 30일 ChatGPT의 임상 응용 가능성을 2차 주제로 진료와 의학연구에서 ChatGPT 활용방안, ChatGPT 상식 등에 대해 논의한다.대한디지털임상의학회는 고대안안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역임했던 유승현 카카오헬스케어 이사를 기획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산학연구자문단을 두고 메디컬에이아이, 아이시그널, 스카이랩스, 메디칼아이피, 크레너채널즈, 메타아이넷, 스탠다임인공지능신약개발 등 다양한 기업체와 협업하기로 했다.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장은 올해 1월부터 KAIST 교수가 맡았다. 예종철 회장은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로서 바이오 메디컬 이미징 시스템의 고해상도 및 고감도 이미지 재구성을 위한 신호처리 및 기계학습 툴 개발에 정통한 인물로 알려졌다.예 회장은 "의료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이미 의료현장의 곳곳에 사용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들도 성숙의 단계에 들고 있는 것을 볼 때 감회가 새롭다"며 "의료인공지능학회가 국내의 의료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기반을 탄탄히 구축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2년간은 의료인공지능분야의 혁신적인 도약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면역학회의 수장은 광주과학기술원 전창덕 생명과학부 교수가 맡았다. 전창덕 교수는 면역 T-세포가 항원표지세포를 만날 때 만들어지는 분자구조체인 면역시냅스(immunological synapse) 연구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면역학회 산하 점막면역연구회나 감염면역연구회, 면역항암연구회에 산학연구소, 기업체 등과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과학기술원 출신의 수장 탄생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 학회 내부의 분위기.면역학회 관계자는 "바이오 산업이 커지면서 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면역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바이오 제제가 상용화된 만큼 학회가 임상 연구부터 기초과학, 산학계와 연결 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의학계와 산-학-연의 교류는 더 긴밀해 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3-10-24 05:30:00학술

조별 실습, 학생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메디칼타임즈=박수연 학생(연세원주의대) 대부분의 의과대학생이 의학과 3학년 때 임하게 되는 임상의학실습은 조 단위로 이루어진다. 짧게는 1년에서 2년까지 이루어지는 조별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생들은 그 전까지 서로 공부를 하거나 동아리 활동에 임하면서는 미처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개인이 정보를 습득하고 공유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전체적인 팀의 활동과 성과에 영향을 준다는 특성은 이전까지의 커리큘럼에서는 미처 경험해보지 못했던 부류의 것으로 앞으로 평생 동안 지속될 협업이라는 '동행'을 엿보는 예고편과도 같다.의예과, 의학과를 거치며 수행했던 지난 조별 활동과 특히 다르다고 느꼈던 지점은 바로 인수인계였다. 각 조는 해당 과의 실습을 마치고 나면 다음 조에게 연락 방법, 일정, 장소, 환자 파악 방법, 발표 준비와 관련해 실습을 돌면서 알게 된 정보를 인계하고, 다가오는 실습에 앞서 이전 조에게 인수인계를 받는다. 누적되는 인계 사항을 숙지함으로써 앞서 돌았던 조의 실수를 타산지석으로 삼는 한편, 전에 돌았던 사람들의 팁을 얻음으로써 효과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해진다.인수인계의 본질은 각 조뿐 아니라 학년 전체를 하나의 동료의식으로 묶어주는 데에 있다. 비록 자신은 목표치에 미달했을지라도 그 다음에 올 누군가가 이전보다 나은 태도를 유지하고 이전보다 좋은 성과를 내도록 성심성의껏 도와줌으로써 조직 전체의 성장을 도모하는 까닭이다. 실습을 거쳐 수련의가 되었을 때에도, 이후 전문의가 되어 자문을 제공하고 협진을 할 때에도 계속될 이러한 의사소통 방식은 뒤에 오는 사람을 끌어당겨 주는 사슬이 반복되어 하나의 원이 보다 팽팽하고 조밀하게 짜여지는 동행(同行)과 닮아 있다. 그런 점에서 나는 조별 실습을 감히 '학생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라고 부르고 싶다.누군가와 함께 길을 걸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조별 활동을 지속하다 보면 동일한 과업을 수행하는 조 내에서뿐 아니라 인수인계를 해 주는 다른 조 사이에서도 불가피하게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그 갈등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이전까지는 보지 못했던 친구의 모습뿐 아니라 자신의 민낯을 발견하게 된다. 상황의 밖에서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처럼 여겼던 스스로가 감정적이고 비합리적으로 행동했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참 많이 실망하곤 했다. 학기의 막바지에 다다라서야 깨달았던 것은 잘잘못이 분명한 일일지라도 결국 우리는 계속 동행을 이어나갈 서로에게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다.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기는 아주 어려운 일인 반면 그렇지 못한 타인에 대한 비난은 아주 손쉬운 일이다.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기준을 바로 세워야 하고, 그 중심이 오랜 시간 동안 지켜졌을 때 비로소 타인에게도 믿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시간과 노력을 수고스럽게 투입하는 일보다는 당장 그러지 않는 타인을 비난함으로써 나는 그러지 않는 사람인 것처럼 가장하는 일이 보다 빠르게 안도감을 얻게 해준다. 덤으로 실제로 내가 그러한 사람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믿음을 주는 사람의 이미지를 아주 손쉽게 형성해 주기도 한다.의료윤리학에서는 의사가 동료의료인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원칙과, 동료의사의 잘못을 인지하였을 때의 행동원칙, 그리고 동료와의 관계에서 바람직한 태도를 명시하고 있다. 동료의사가 직무 수행에 있어 문제를 일으킨다면 우선 본인과 대화를 시도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동료는 이를 열린 자세(open mind)로 경청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평가 권한을 가진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상급자는 원인을 파악하고 교정과 교육을 위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합리적 처리 능력을 가진 조직이 건전하다고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피드백의 건전성은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피드백이 평가 권한을 가진 상급자가 아닌 본인에게 먼저 제시되어야 한다는 점은 타인을 단죄하기보다는 그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는 인간관계의 상호 스트레스를 줄이고 긴장감을 해소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 일의 효율을 높이고 환자와의 동행에 있어 더 신뢰할 수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함이다.
2023-10-23 05:00:00오피니언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임상 동등성 입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11일부터 1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피부과학회(EADV: European Academyof Dermatology& Venereology) 연례 학술대회를 통해 SB17(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우스테키누맙)의 임상 3상 연구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SB17의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Stelara)는 얀센(Janssen)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서 인터루킨(IL)-12, 23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11월 국내 환자를 포함해 글로벌 8개국에서 503명의 중등도 내지 중증의 판상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간 유효성(efficacy)과 안전성(safety) 등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학술대회를 통해 공개된 초록(abstract)에 따르면, 임상시험 대상자 503명은 1:1 비율로 SB17 혹은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이후 28주차 때 오리지널 의약품 투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된 임상시험 대상자들은 다시 1:1 비율로 SB17로 전환 혹은오리지널 의약품 투약으로 유지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최초 SB17투약군으로 배정된 임상시험 대상자들은 40주차까지 12주 간격으로 SB17을 투여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SB17 임상 3상 연구의 1차 유효성 평가지표(primary endpoint)로 12주차 건선 중증도 지수(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의 기준치(baseline) 대비 변화율을 측정했으며, 그 결과 사전에 정의한 동등성 기준을 충족했다.또한 28주차까지의 유효성, 안전성도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SB17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SB4(엔브렐바이오시밀러, 에타너셉트), SB2(레미케이드바이오시밀러, 인플릭시맵), SB5(휴미라바이오시밀러, 아달리무맙)에 이어 네 번째로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9월 산도스(Sandoz)와 SB17의 북미 및유럽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Medical)팀장 김혜진 상무는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한 당사 제품과 오리지널 의약품 간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의 연구 결과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중등도 내지 중증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한 SB5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출시 후 4년간의 리얼월드 데이터(RWD: Real World Data) 분석결과도 공개했다. 
2023-10-12 11:03:56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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